16면을 증면 발행하며
16면을 증면 발행하며
  • 광양뉴스
  • 승인 2009.04.01 20:35
  • 호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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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합니다
▲ 김양환 발행인
광양신문이 오늘 306호부터 16면 증면을 단행합니다.
 지난 2004년 8면에서 2007년 12면으로 증면한 이후 단 한번도 독자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고 발행된 광양신문이 이번 호를 시작으로 16면 발행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습니다.

광양신문은 그동안 지역의 여론을 주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행정기사가 많다’ ‘다양성이 부족하다’ 등 비판도 받아 왔습니다.
또한 지역신문의 특수성을 외면한채 중앙지를 닮아간다는 지적에도 공감합니다. 이 모든 비판을 겸허히 받아 들이고 지역신문 다운 신문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합니다.

이에따라 올초부터 과감한 색션의 변화를 시도해 1면의 기사는 행정 관련 기사나 비판기사를 실어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동생에게 신장 이식하는 형의 사연(1월 8일), 대광아파트 불우이웃바자회(1월 15일), 처음으로 아이를 학교 보내는 엄마이야기(3월 5일자), 옥룡중 폐교에 따른 마지막 수업(3월 12일자), 등이 이런 시도들이 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런 기사를 찾기 위해 광양신문의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독자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광양신문이 행·의정에 대한 비판도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각종 기획기사, 기자수첩, 분석기사, 해설기사 등을 통해 성역없는 비판을 해왔습니다. 단순한 지적을 넘어 대안도 제시해 왔습니다.
이제 16면으로 증면하는 만큼 더욱더 행정, 의정, 기업 등과 교육, 환경, 광양항, 읍면동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찾아내 격려하고, 비판하고, 감시해 독자 여러분께 가까이 가는 광양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어떻게 하면 시민이 잘살고 광양시가 발전할 수 있는지의 다양한 의제를 제시하는 기획기사를 통해 우리지역의 여론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경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신문시장도 갈수록 위축돼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지역 뿐 만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인것 같습니다. 전국에 있는 일간지, 지역신문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며 일부 신문은 발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광양신문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움 추릴 수만은 없습니다. 보다 더 좋은 신문을 만들어 독자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 최근 취재, 편집, 광고 분야의 직원을 충원해 어려움 속에도 공격적 마케팅을 시도 하고자 합니다.
어렵지만 광양신문을 더 구독해 주십시오. 독자들께서 매월 5천원씩 보내주신 구독료가 건강한 신문을 키울수 있습니다. 독자가 없는 신문은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이웃들, 향우들에게도 광양신문 구독을 적극 권해 주십시오.

광양신문은 올해 문광부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2년 연속 지원신문사로 선정되어 지역의 명예는 물론 광양신문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독자여러분이 조금만 힘을 주시면 전국에서 제일 가는 신문사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광양신문의 발전을 위해 저희들에게 든든한 격려와 함게 거침없는 채찍질도 부탁드립니다. 독자들의 비판을 받지 않는 신문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광양신문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독자’라는 심정으로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