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지켜주는 유비쿼터스 위치인식기술
안전을 지켜주는 유비쿼터스 위치인식기술
  • 광양뉴스
  • 승인 2009.04.01 20:50
  • 호수 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 병 록 광양만권 u-IT연구소 소장
집에 보관 중인 중요한 물건이 어디에 잘 보관 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애들이 학교에 가거나 학원에 갈 때 문제없이 목적지에 잘 도달했는지 걱정할 때가 있다.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기가 제 위치에 놓여 있는지 알 수 없다. 사무실의 대외비 문서나 고가 장비가 제자리에 안전하게 위치하고 있는지 매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산업현장에서도 위험한 물건 이 이탈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잘 놓여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것들은 유비쿼터스 위치인식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통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시간에 제약 없이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건물, 다리, 터널, 빌딩, 도로, 산 등 물리적인 공간과 객체에 컴퓨팅 기능을 추가하여 모든 사물과 대상이 지능화하고 인터넷 공간에 연결되어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공간을 만드는 개념으로 기존 홈네트워크, 모바일 컴퓨팅보다 한 단계 발전된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는 모든 정보나 콘텐츠를 유통시킬  수 있는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특히,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와 다양한 센서의 활용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고 이를 매개로 사람과 사물의 주변 상황인식 및 위치인식이 가능해진다.  
유비쿼터스 위치인식기술은  무선 센서의 기능을 갖고 신호를 보내는 위치정보 발신기를 여러 곳에 설치하면 유비쿼터스 위치정보 수신기들이 감지한 후 위치알고리즘을 계산하여 유비쿼터스 위치정보 발신기의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현재 인공위성과 이동통신망을 통해 서비스하는 위치정보기술은 옥외로 한정되어 있고 정확도 편차가 크지만  유비쿼터스 위치인식기술은 실내, 실외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면서 정확도 편차를 훨씬 줄일 수 있어 새로운 신성장 동력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이동이 가능한 물건들을 관리하는 창고, 위험물을 사용하여 작업하는 곳에서 유비쿼터스 위치인식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필요한 물건을 제시간에 찾고 작업을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작업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으로나 인간존중 측면에서 이 기술의 가치는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술은 환자, 노인, 어린이 등과 같이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들에게도 적용하므로 응급상황에 대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바로 현장으로 가서 서비스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병원, 놀이공원, 주차장, 건설현장 등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도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비쿼터스 위치인식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며 앞으로 더 많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상상을 초월하는 활용분야가 많이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활용분야에서 최고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유비쿼터스 위치인식기술의 연구개발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질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유비쿼터스 위치인식기술로 (재)광양만권u-IT연구소가 개발한  RFID기반 실시간 위치인식시스템이 POSCO신문과 사내방송에 소개된 바 있다.  개발된 이 기술은 하역 크레인에 위치인식을 위한 무선기술을 적용하여 작업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준다. 향후 수 ㎝ 정확도가 개발되면 유비쿼터스 환경의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사람과 사물의 위치에 궁금하거나 확인하고자 할 때 시·공간적 극복하여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안전서비스가 제공되는 상황을 상상해본다.  유비쿼터스 위치인식 기술이 안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로 국가산업발전에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