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물동량 창출, 고베항 사례 참고해야
광양항 물동량 창출, 고베항 사례 참고해야
  • 광양뉴스
  • 승인 2009.05.21 13:11
  • 호수 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에서는 중고자동차가 년 간 800만대 정도가 경매되고 있는데, 사카이센부쿠항에서 140만대 정도를 경매하며 규모나 시설, 운영 등이 대단했다. 광양항 배후부지에 있는 뫼비우스로드(주)와 아이씨 모터스(주)라는 일본투자회사와 GNN 오토옥션 간에 중고자동차 수출입을 연계한다면 상당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 될 것이다.

일행은 귀국하기 전날 고베시를 들렀다. 고베시는 1995년 고베대지진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시가지를 완전히 탈바꿈시켜 훌륭한 도시로 변모시켰다. 또한 세계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데도 오사카만에 있는 고베항, 오사카항 배후부지에는 샤프, 파나소닉, 마쓰시타 등 대기업들이 태양광소재(연료전지), 액정판넬, CDP, LCD, 솔라브레이트 등 고부가 가치의 전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와 함께 고베항의 오토옥션회사에서도 중고자동차를 경매하고 있었는데, 광양항 배후부지에 있는 뫼비우스로드(주)가 이를 수입하여 핸들교체 작업 후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지에 수출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고베항을 통해서 수출되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환경에너지산업 제품과 박막 액정판넬, TV판넬 등을 광양항을 통해 한국에 들여오는 방안을 강구하여 광양항의 물동량을 증가하는 방안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베항을 떠나 호텔로 가는 도중에 아카이시대교를 들렀는데, 아카이시대교는 현수교로는 세계 최장의 교량으로 우리시에 가설되고 있는 이순신 대교와 같은 방식의 현수교이다. 교량과 휴게시설, 주차장 등 모든 것이 이순신 대교와 매치되어 눈앞에 아른거린다. 관광객을 유치할 절호의 찬스를 잡기위해서는 적어도 휴게시설과 주차장, 전망대 등 훌륭한 시설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우리나라도 외국인 100만 명의 다문화시대, 세계 교역량 12위, 국제무대의 위상 등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국가 브랜드가치는 33위라는 낮은 순위로 국제교역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바라본다면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들 수 있다. 즉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에서 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광양시가 세계 유수의 많은 도시와 국제교류, 국제행사 등 적극적인 국제외교를 펼쳐 시의 미래를 국제사회에서 찾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