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아닌 우리들의 자녀라는 사회적 분위기 만들 것”
“남 아닌 우리들의 자녀라는 사회적 분위기 만들 것”
  • 최인철
  • 승인 2009.06.12 13:21
  • 호수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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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 기 마음놓고 학교가기 추진협의회장

▲ 정 회 기 마음놓고 학교가기 추진협의회장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니는 세상, 바로 우리 시민사회가 책임져야 할 숙제입니다”
광양경찰서 마음 놓고 학교가기 추진협의회(이하 마 추) 2대 회장에 취임할 정회기 신임회장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학교생활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은 다름 아닌 우리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교직원과 학부모, 경찰은 물론 시민사회가 청소년들을 폭력 등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추는 학교폭력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청소년 범죄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7년 10월 창립됐다.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범죄를 민간차원으로 확대 해결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폭력과 절도, 성범죄 등 청소년들의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이제 남의 일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 그리고 경찰은 물론 시민사회가 적극 나서 사회적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며 “이를 통해 즐겁고 평화로운 면학 분위기를 조성, 학교가 편안한 광양교육을 육성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힘 있게 말했다.

그는 마 추의 기본방향에 대해 학교폭력 추방과 가해학생 선도, 피해학생 보호활동,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과 교권의 확립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학생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등하교길 유해환경 개선활동 및 토론회, 아동지킴이단 지원, 학교 내외 범죄발생 취약지역 대상 CCTV 설치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정 회장은 “청소년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가해학생을 선도하는 것은 미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소중한 밑거름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청소년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의식변화 노력도 함께 기울여 남이 아닌 우리들의 자녀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