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복지의 메카』로 도시를 개조해야!
광양,『복지의 메카』로 도시를 개조해야!
  • 광양신문
  • 승인 2006.09.13 11:56
  • 호수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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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 행정학박사
지난해 광양시는 복지시설인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회관 시립보육시설인 햇빛어린이집을 개관했으며,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본사 광양이전, 명당국민임대산단 착공, 등 각 분야에서 선진도시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진 훌륭한 업적을 남긴 한 해 였다고 생각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청소년수련관과 중마시립도서관, 노인전문요양시설 완공 등과 더불어 동북아 물유중심도시, 삶의 질과 멋이 충만한 신바람 나는 선진도시라는 목표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해로 삼겠다고 이성웅 시장은 소망을 말한 바 있다.

또한 “신흥 산업도시는 개발에 따른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크지만, 산업평화 정착과 기업에 대한 애정 등 시민들의 협조만 있다면 광양은 머잖아 1인당 소득 3만 달러 시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선일보 2006년 1월 11일자 ‘2006년 새해 호남 자치단체장 릴레이 인터뷰<5>’에서 밝힌바 있다. 그러나 금년에는 큰 투자없이 건설 가능한 ‘복지프로그램 두 가지 계획’을 앞장서서 실천해 주기를 희망 한다.

   첫째, 한국 최초 긴급피난처 『뉴-스타트 복지마을』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광양시는 청소년 쉼터의 기능과 미혼모의 일시보호소 역할을 할 수 있는 복지공동체시설을 제공해야 한다.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아무런 준비나 대책도 없이 갑자기 가장이 세상을 떠나거나 이혼을 했으나 친정으로 갈 수 없는 여성, 미혼모, 가정폭력으로 긴급피신을 해야할 모자들, 가출이나 가족해체로 인하여 방황을 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도록 `청소년 쉼터`나 `모부자일시보호소`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긴급피난처인 쉼터나 일시보호소는 기존 교회나 성당, 불교사찰 등 종교시설이나 복지관 시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중에서 일부 시설을 특별프로그램과 함께 숙박시설 또는 상담시설로 개조하여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안정된 시설로서, 스스로 자립할 때까지 행복한 안식처가 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장기 거주가 가능한 『뉴-스타트 복지마을』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한국 최초 은퇴자의 천국 『은퇴자 복지마을』을 건설(민자유치 가능)하는 계획이다. 광양은 지형적으로 기후가 좋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내국인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 해외 교포나 외국인 등을 포함한 은퇴자를 충분히 불러 모을 수 있는 환경이다. ‘은퇴자 복지마을’은 백운산과 섬진강, 그리고 아름다운 꽃동산이 어울리는 산수가 수려한 적당한 곳을 선택하여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물리적-제도적-심적 장벽 철폐) 지역으로 지정하여 건설하면 국내의 중상층 이상 은퇴자와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 중, 연금 혜택자들이 고국에 와서 연금으로 말년을 복지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진 복지공동체마을에서 이웃들과 함께 외롭지 않게 건강과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시기에는 임종의 과정에 관련된 모든 것에 도움을 주는 호스피스 케어(Hospice Care)와 더불어 사후 장례식이나 기념의식을 계획하는 것과 유언이나 유산의 문제까지 책임지는 특별서비스를 제공하면은 은퇴자들은 죽는 그날까지 안심하고 줄거운 여생을 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며, 또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편안하고 안락한 최첨단 복지-의료시설과 여가문화 혜택, 그리고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이웃을 연결 시켜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홍보를 하면 수 많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은퇴자 복지마을’을 구경도 하고, 관광도 할 겸 끊임없이 계속 찾아 올 것이다.

   상기 두 가지  복지프로그램 계획의 실현은 지역 발전은 물론, 광양시 인구 유입을 앞 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  광양시는 복지문화도시로서의 손색이 없고 광양시민에게는 자긍심과 직-간접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이제 광양시민 모두 ‘광양을 복지의 메카로 도시를 개조하는 건설’에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금년에도 복지마인드와 내공을 겸비한 이성웅 시장이 특별한 복지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광양시를 개진하고 더 살기 좋은 광양시를 고대하기 때문이다.(ipkc@paran.com)
 
입력 : 2006년 0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