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광양신문 제2창간
2004년 광양신문 제2창간
  • 최인철
  • 승인 2009.11.05 09:59
  • 호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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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국회의원 당선

2004년은 제17대 총선으로 문을 열었다. 4월 15일 실시된 열린우리당 우윤근 후보와 현역국회의원인 민주당 정철기 후보가 맞붙었다.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 진행된 총선에서 민주당 정철기 후보는 탄핵역풍 속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우윤근 후보가 58.2% 득표로 30.2%를 얻는데 그친 정철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노동당 서영완 후보는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9.2%를 득표해 4.1%에 머문 한나라당 김광영 후보를 눌렀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정당득표에서 14.5%를 차지하는 선전을 보였다. 제17대 총선에 당선된 우윤근 의원은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원내부대표 등을 거치며 의원활동을 펼쳤고 좀체 재선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지역분위기를 깨고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그는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를 맡아 대여창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광양신문이 11월 19일 제2의 창간을 선언했다. 김남준 회장은 제2 창간을 선언하면서 “작지만 아름다운 지역소식, 우리지역의 행정, 경제, 문화 등을 담아 모든 지역민을 아우를 수 있을 때 광양신문이 광양의 자존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광양신문 모든 가족은 광양의 지킴이가 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사랑 받는 매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제2 창간호에는 ‘제철소에 너구리가 나타났다’는 기사가 흥미를 끌었다. 광양제철소에 너구리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04년 8월경. 광양제철소 선강분석에 근무하는 류지석 씨가 야간 순찰을 하던 중 야생 너구리를 발견한 것.

당시 광양제철소 주택단지 내 주민들은 이미 수달이나 사슴 등의 출현을 목격한 이들이 적지 않았지만 야생 너구리의 출현이 알려지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너구리를 위해 너구리가 자주 출현하는 한 구석에 생선 등을 놓아두는 등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신재 최산두 선생 유허비가 지방기념물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6일 2004년 제2차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신재 최산두 선생 유허비를 지방기념물로 지정했다. 신재 최산두 선생은 백운산 세 정기 가운데 봉황의 기운을 받았다고 알려진 사람으로, 1482년 4월 10일 봉강면에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