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국정원장 취임…탈 많았던 섬진강 대탐사
김승규 국정원장 취임…탈 많았던 섬진강 대탐사
  • 광양뉴스
  • 승인 2009.11.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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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진상면 출신 김승규 향우가 제27대 국정원장에 취임했다. 섬거마을이 고향인 김승규 원장은 2005년 7월 11일 취임해 업무에 들어갔다.
진상면 섬거리 출신인 김승규 향우는 1944년생이며 김명규 전 의원의 친동생으로 순천매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지난 99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과 2001년 제42대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2002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에 이어 2003년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를 지내다 2004년 7월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의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섬진강의 생태를 잘 보전하자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섬진강 도보순례 대장정에 나섰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우원식 의원이 8박9일간의 일정을 광양에서 마무리했다.
2005년 7월 10일 섬진강의 발원지인 전북 진안의 데미샘에서 출발한 우원식 의원은 ‘섬진강 은어의 꿈’이라는 주제를 가슴에 단 ‘2005 섬진강 도보순례단’을 이끌고 진안→임실→순창→남원→곡성→구례→하동을 거쳐 배알도에서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우 의원의 순례는 당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주관한 섬진강 대탐사에 비해 알차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진행된 섬진강 대탐사는 보조금 과다지급 논란을 빚으면서 영산강환경유역청으로 주최기관을 이관했다가 결국 2009년에는 진행되지 못했다. 또 탐사를 주관했던 푸른광양21도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해체됐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2005년 8월 15일 우리지역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3명이 서훈을 받았다. 1933년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옥고를 치룬 김지태(1911-1937) 선생과 김갑곤(1907-1992), 김희곤(1915-1943)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김지태 선생은 광양읍 인서리 출신으로 1931년 노동계를 만들어 노동자 항일의식과 계급의식을 고취시켰다. 1933년에는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활동하다가 체포돼 1년 9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이 해 3월 1일 우리지역 최초로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로 추서됐다.
김갑곤 희곤 형제는 광양읍 도월리 출신으로 항일 비밀결사대 활동을 전개했으며 1933년 용강리에서 시위운동을 벌이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매천 황현 선생이 2005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오는 2010년은 매천 황현 선생이 순국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시는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각종 헌창사업은 물론 매천문학상 등 선생의 사상적 유산을 계승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