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읍 시계탑 사거리 땅값 최고…윤원보 전 시장 별세
2001년 읍 시계탑 사거리 땅값 최고…윤원보 전 시장 별세
  • 광양뉴스
  • 승인 2009.1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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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당시 우리시에서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광양읍 목성리 855-1번지로 평당 42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계탑 사거리 인근이다. 그러나 이 같은 땅값은 2000년 495만원에 비해 15% 내려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당시 우리지역 최저 지가는 다압면 금천리 산 241번지로 평당 330원에 불과했다. 이밖에 전답의 경우 옥곡면 심금리 1312-10번지 토지가 평당 56만1000원을 기록했으나 다압면 금천리 1974번지 토지는 평당 2970원에 불과했다.
당시 농경지 최고지가는 광양읍 우산리 637-1번지로 평당 85만5000원을 기록했고 최저가는 1980원에 불과했던 다압면 하천리 485번지 논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굴뚝의 오염물질 배출상태를 상시 감시할 수 있는 굴뚝자동측정망을 구축해 가동에 들어갔다. 당시 가동된 굴뚝자동측정망은 소결로 1개소, 발전시설 10개소 등 총 23개소는 광양제철소의 대표적인 대형굴뚝을 대상으로 설치됐다.
이에 따라 종전 수작업에 의한 주1회 내지 1개월 주기로 측정하던 오염물질 배출여부를 24시간 연속감시체제로 변경,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됐다.

윤원보 전 광양시장이 이 해 11월 18일 오전 5시 폐암으로 별세했다. 윤 전 시장은 지난 1995년 1월부터 6월까지 초대 통합광양시장을 지냈다. 진월면 출신인 고 윤 전 시장은 지난 1989년 6월부터 91년까지 광양군수로 재직했다. 장지는 진월면 장재마을 뒷산에 마련됐다.

광양신문은 2001년 11월 광양읍 세풍리 삼성마을을 탐방 보도했다. 각종 개발로 빚어지는 집단민원을 둘러싼 갈등을 모범적으로 해결한 주민들을 칭찬했다. 당시 세풍리 삼성마을 주민들은 하수종말처리장이 마을 주변에 들어설 계획이 알려지자 악취와 영농피해를 우려해 반대했다.
광양읍지역의 가장 시급한 문제 가운데 하나였던 하수처리 문제가 난항에 봉착할 위기였다. 님비현상이 빚어지는 찰나였다. 그러나 삼성마을 주민들은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반대를 철회하고 건설에 적극 협조키로 입장을 선회했다.
하수처리시설이 도시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을 주민들이 인정한 것이다. 이후 하수종말처리장은 순탄한 공정을 보여 현재 활발하게 가동 중이다. 또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체육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