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통 노사 격일제 근무로 고객서비스 향상
광양교통 노사 격일제 근무로 고객서비스 향상
  • 광양뉴스
  • 승인 2009.11.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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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버스 도입 녹색성장에도 일조

광양교통 노사가 격일제 근무에 합의하고 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버스운전자의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광양교통(대표이사 이순심)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최근 노사협의회를 통해 버스기사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내달 1일부터 격일제 근무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사관계 개선은 물론 서비스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채구 관리부장은 “회사의 경영여건상 격일제 근무 시행은 어려운 현실”이라며 “그러나 대표이사님을 비롯 기사님들의 고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격일제 근무는 광양교통의 제2의 도약을 꿈꾸는 경영진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며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광양교통이 시민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교통은 격일제 근무로 버스운전자의 피로감이 줄어듬에 따라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무엇보다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양교통은 지난 6월부터 천연가스 버스를 꾸준히 도입해 녹색성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도입한 천연가스 버스는 모두 14대다. 대 당 3천만원의 시 지원을 받지만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환경정책에 부합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점진적인 천연가스 버스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이채구 부장은 “시책사업 가운데 하나인 녹색성장에 참여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천연가스 버스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연료절감은 물론 환경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시의 보조를 받는 기업으로써 공공성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비록 차량 구입 할부금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소음절감 등 고객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천연가스 버스 교체를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양교통은 2014년까지 운행 중인 버스 전부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욱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