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길”
“부모님께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길”
  • 박주식
  • 승인 2009.12.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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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림 광양시 봉사단체협의회장 (2004년 )
“그동안 낯선 타국에 시집와 힘들게 살다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니 얼마나 고향부모님께 보여 드리고 싶겠습니까. 부모님 초청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저희들에게 더 큰 기쁨입니다”
지난 29일 사랑의 집에 입주한 도안티김남 씨의 베트남에 있는 친정부모 초청비용 일체를 지원키로 한 정동림 봉사단체협의회장(2004~2005년)은 “광양신문을 통해 쌍둥이 아기가 아파 수술한 내용에서부터 줄 곧 관심을 가져왔다”며 “아기가 건강을 되찾고, 새집 까지 생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여비가 없어 안타깝다는 광양신문보도에 선뜻 회원들의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1월 중 베트남에서 부모님이 오시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어울려 사는 우리 지역의 모습을 강조하고 싶다”며 “도안티김남 씨가 그동안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정성을 헤아려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봉사단체 협의회는 우리지역 라이온스와 와이즈맨, 로타리클럽, 청년회의소 동기 회장들의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