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션리조트 봄부터 호텔 건립 재개
디오션리조트 봄부터 호텔 건립 재개
  • 광양뉴스
  • 승인 2010.01.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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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말 운영시작…박람회 기반시설 청신호
여수시 소호동에 위치한 디오션리조트가 올 봄부터 호텔과 컨벤션센터 건립공사를 재개한다.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디오션리조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콘도미니엄과 6000명 수용규모의 워터파크와 함께 남해안 최대 종합 리조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디오션리조트의 호텔 공사 재개로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필수 시설인 고급 숙박시설 확보에 조금의 숨통이 트일 것을 보인다.
5일 디오션리조트 측에 따르면 최근 시장 규모에 맞게 규모를 조정하는 설계를 끝마치고, 인허가 변경 등을 거쳐 날씨가 풀리는 오는 3~4월께 공사 팀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후 약 1~2달 사이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호텔과 컨벤션센터공사는 약 700억원(부지비용 미포함)을 들여 12만941㎡(약 3만6584평)부지에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17층, 연면적 5500평에 141개 객실을 갖추게 된다. 컨벤션센터는 1200여석 규모이며, 대형 회의장을 비롯해 중·소 연회장, 멀티 레스토랑, 로비라운지, 커피숍 등을 건립해 내년 12월까지는 공사를 끝내고,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호텔은 규모가 축소됐고, 컨벤션센터의 규모는 당초보다 약 200석 가량 늘어난 게 특징이다. 리조트 측에 따르면 컨벤션센터의 규모를 당초보다 확대한 이유는 2012세계박람회에 맞춰 유치할 예정인 세계한상대회와 국제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유치와 국제해양협회총회 등 다양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호텔과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디오션리조트는 콘도 128실, 호텔 141실 등 총 269개 객실을 갖추게 되며, 컨벤션센터와 호텔 및 콘도 내 중소 연회장을 합쳐 2500명이 동시에 회의와 세미나를 할 수 있게 된다.
디오션리조트 관계자는 “각종 억측이 난발하고,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렵게 투자를 결정했다”며 “박람회 이전에 완공한다는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지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오션리조트는 2005년 지역발전특구로 지정받아 33층 호텔, 1000명 수용규모의 컨벤션센터, 128실 규모의 콘도, 6000명 수용규모의 워터파크 건립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1차로 콘도와 워터파크를 완공해 운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