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즈 전용구장 전면 개보수
드래곤즈 전용구장 전면 개보수
  • 이성훈
  • 승인 2010.01.07 11:10
  • 호수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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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전 마무리…운영 효과 높여

전남드래곤즈가 올 시즌 개막하기 전 축구전용구장을 전면 개보수한다. 지난 92년 9월에 개장한 전용구장은 1만 3496석의 좌석수를 갖췄다. 구단은 최근 전용구장 시설 이용상 안전위험이 내재되어 있거나 시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운동장을 전면 개보수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은 올 시즌 개막경기 이전에 개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인데 시설이 오래되거나 평탄도 불량 등으로 안전사고 유발 가능성이 있거나 관중이 이용하기에 불편을 주는 사항을 중점으로 개보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설 기능이 미흡하고나 불량한 사항도 포함해 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개보수 사항을 살펴보면 복도, 통로를 포함한 관람석 전 구간에는 우레탄을 깔아 미끄럼을 방지할 계획이다. 2층 복도는 평탄도 조정 작업을 통해 물고임을 방지할 예정이다. 관람석 의자 1만 2천석도 교체 대상이다. 또 관중 앞 철망 철거 및 골대 뒤 그물망도 교체할 계획이다. 

VIP 관람석도 개선된다. 구단 측은 VIP라운지 연결 통로 개선 및 좌석도 증설할 예정이다. VIP 관람석은 일반 관중과의 통행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 일반석과의 분리대도 설치한다. 전광판도 1개 더 추가할 방침이다. 또 경기장 출입구 홍보 광고탑도 설치할 예정이다. 전남은 지난해 말 운동장 개보수에 따른 기본 계획을 마쳤으며 예정대로 추진할 경우 오는 10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50일 동안 개보수를 마칠 예정이다.
전남 관계자는 “의자 교체를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의자교체의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을 감안, 구단은 현재 2010 월드컵이 시작하면 중간 휴무 기간인 약 한 달동안 집중 교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용구장은 그동안 몇 차례 개보수가 이뤄졌다. 지난 2007년에는 세계 청소년 월드컵 관련 기자실과 본부석 옆 기자석, 도핑 테스트실 등을 설치했으며 2008년에는 지하 유틸리티 개보수 작업, 북쪽 스탠드 의자 978석을 교체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일상 정비 작업수준에서 관리를 해왔다. 

전용구장은 지난 92년 개장 이후 드래곤즈 홈 경기 350회, 광양제철소 국악난장 2회, 백운기 대회 등 고교ㆍ대학 경기 결승전 10회, 세계 청소년 월드컵 대회 예선 및 16강 경기 10회 등 총 372차례 운영한 바 있다.
전남 관계자는 “경기장을 개보수하면 관중 증대는 물론 경기장 운영 효과를 높여 팬들에게 좀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