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정기 받아 올해는 일낸다!
백운산 정기 받아 올해는 일낸다!
  • 이성훈
  • 승인 2010.01.14 09:58
  • 호수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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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우승 기원 ‘신년기원제’

전남드래곤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운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리그 우승과 구단 안전을 염원했다. 전남은 지난 9일 옥룡면 백운산 제단에서 신년 기원제 실시하고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신년 기원제에는 이건수 사장, 김영훈 단장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과 박항서 감독을 포함단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드래곤즈 임직원 및 선수단은 백운산에 위치한 향교 제단에서 광양향교에서 마련한 제단과 제례의식을 통해 2010년 K-리그 우승과 구단 안전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올렸다. 의식은 구단을 대표 초헌관에 이건수 사장, 아헌관에 김영훈 단장, 종헌관에 선수대표로 염동균 선수가 제를 올렸다.


축문에는 드래곤즈 선수단이 올 한 해 동안 부상없이 시즌을 마치고, 뜨거운 용광로와 같이 드래곤즈가 활활 타올라 2010시즌 K-리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구단은 기원제가 끝난 후 음복을 함께 하며 올해 의지를 밝혔다. 전남 주장인 염동균은 “우리는 무엇보다 한 식구 같은 분위기가 장점”이라며 “올해는 다른 구단보다 훨씬 좋은 팀워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건수 사장은 “이번 신년 기원제는 종교를 넘어 선수단이 올 시즌 부상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있다”면서 “지난해 리그 4위에 이어 올해는 상승세를 바탕으로 더욱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자”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에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백운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선수들은 오는 18일 중국 쿤밍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