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 제방 붕괴 “항구적 대책마련 촉구”
동호 제방 붕괴 “항구적 대책마련 촉구”
  • 박주식
  • 승인 2010.01.14 10:13
  • 호수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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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 매립장 제방붕괴사고와 관련, ‘포스코 동호사태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기업들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고 양쪽 책임자인 광양제철소와 인선이엔티가 사고의 책임을 서로 미루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사고현장은 7~8년동안 방치될 우려가 있다”며 “양사는 당장 무책임한 싸움을 중지하고 사고 제방의 항구적 대책마련을 즉시 시행 할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어 “검찰이 부실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제방부실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왜곡된 결과가 나올 경우 상부기관에 철저한 재조사와 관계자 처벌은 물론,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과 광양만권 모든 단체들과 함께 연계투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포스코 측과 인선ENT 측에서 용역을 의뢰한 기관의 결과가 서로 다르게 나온 만큼 신뢰할 수 없다”며 “영산강환경유역청과 광양시, 등에서 권위 있는 국가기관을 통해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실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