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면 출신 70년생 이하 청년 모임인 ‘한울타리회’(회장 허용호)가 급성 폐암으로 투병중인 봉강면 신촌마을 출신 오덕용(40)씨를 돕기 위해 두 손을 걷어붙였다.
한울타리회는 오는 30일(토요일) 광양읍 소재 감나무집 식당에서 ‘봉강면 청년회’가 후원하는 ‘오덕용씨 쾌유를 위한 일일찻집’을 열기로 하고, 이날 행사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전액 오덕용 씨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오 씨는 지난해 9월 갑자기 기침이 나고 살이 빠지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결과 소세포폐암이란 진단을 받았다. 오 씨는 현재 경기도 국립 암 센터를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이 있다.
오 씨는 지난해 직장을 퇴직하고 암 보험금 등을 받아 그동안의 치료비를 충당해 왔지만 앞으로의 치료과정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다.
남편의 병간호에 매달리고 있는 부인 조인자씨는 “다행히 최근 암 관련 치료비의 본인부담은 많이 줄었지만, 뻔한 살림에 서울까지 오가며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경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고 “지역과 주위 분들이 보여주시는 도움의 손길과 인정에 너무 감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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