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童話에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옛 童話에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 광양뉴스
  • 승인 2010.02.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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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걷기운동(3)


한 농부가 가난해서 노동을 해야 먹고살 수 있었을 때는 아주 건강하더니 부자가 되고 나서는 몸도 비대해 지고 게을러졌을 뿐 아니라 온갖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리게 됐다. 부자는 좋다는 보약을 다 구해 먹기도 했고 훌륭한 의사의 치료도 받아 보았지만 증세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어느 날 아주 먼 이웃나라의 한 고명한 의사가 그와 같은 증세의 병을 잘 고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증세를 자세히 적은 편지를 띄웠다. 부자는 얼마 후 그 의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장을 받았다. 『당신 몸 속에는 지금 무서운 벌레가 살고 있소. 나에게 그 벌레를 죽일 수 있는 특효약이 있으니 이리로 오기만 하면 당신의 병을 고칠 수 있소. 마차를 타면 덜컥거리는 통에 벌레가 놀란 나머지 몸 속에서 소동을 벌여 당신은 죽게되니 꼭 걸어서 와야합니다』 그 부자가 먼길을 걸어서 의사에게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의 고질병이 다 나아버려 특별한 약을 먹을 필요가 없었던 것은 물론이다.

미국 버몬트주의 가장 나이 많은 인물로 109세 까지 살았던 윌리엄에니키 노인은 죽기 얼마 전 그의 장수비결을 묻는 사람에게 『청결한 생활과 걷기』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세계를 일주하며 장수하는 사람들을 연구한바 있는 메사추세츠 일반 병원 약학과장인 알렉산더 리프박사는 오래 산 사람들은 대부분이 걷는 것을 습관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걷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매일 오랜 시간 활발하게 걷는 것을 잠자는 것이나 식사하는 것처럼 습관화 할 수 있다면 장수한다는 것은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그는 결론을 내렸다.
케네디 대통령의 어머니 로즈여사는 90세가 넘도록 매일 4∼5km 을 걸었다. 「걷는 대통령」으로 알려진 트루먼 대통령도 88세 까지 살았다.

한국에서도 새벽 일찍 일어나 동네 뒷산에 오른다거나 길거리를 1시간 이상 활개치며 걷는 것을 습관으로 하는 건강한 노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들은 걷는 것이 건강에 최고라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스다에 있는 전 미국 건강기구가 주최한 노인을 위한 건강세미나에는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스페인, 스웨덴, 체코 등지의 많은 의사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걷기야말로 노인을 위한 가장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운동형태』라는 일반적인 결론을 내렸다.  
                                                                                                                                  자료 출처 대한걷기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