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다 모여 광양에서 ‘열전’
소리꾼 다 모여 광양에서 ‘열전’
  • 지정운
  • 승인 2010.02.18 09:33
  • 호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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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성 판소리경연대회 3월 20일부터

전국 규모의 판소리 경연대회를 통해 광양시 문화르네상스의 지평을 열고 신흥 국악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제2회 남해성 전국 판소리경연대회가 오는 3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된다. 시는 지난 11일 남해성전국판소리경연대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개최하고 경연대회의 기간과 장소, 소요예산, 행사 내용 등을 확정했다.

행사내용 중 경연대회는 일반(대학)부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데, 예선은 3월 20일 오전 9시부터 광양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본선 및 기념 공연은 장소를 옮겨  21일 오전 11시부터 매화문화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경연 참가자들은 판소리 5바탕(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중 한곡을 선택해 참가한다. 시상 인원은 모두 20명으로 분야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주어진다.

기념공연은 본선 당일 펼쳐지는데 남해성 명창과 심사위원들의 판소리와 민요, 지난해 대상 수상자 등의 전통 국악공연이 준비되고 있으며,  타악기와 퓨전음악을 가미한 퓨전국악공연도 계획되어 있다. 이날 부위원장에 호선된 광양예총김철호 지회장은 “대회가 회를 더하며 더욱 품격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더욱 우수한 국악인재들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남해성을 배출한 광양이 더욱 알려지고 국악과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