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윤동주 기념사업에 공동추진 요청
시, 윤동주 기념사업에 공동추진 요청
  • 지정운
  • 승인 2010.02.18 09:34
  • 호수 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동주 시비 제막식에 윤동주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간사의 참석이 예정돼 광양시와 기념사업회간 공동사업추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시는 오는 19일 오후 4시 광양시 진월면 선소리 일출횟집 앞에서 윤동주 시비 준공식을 거행한다. 이 자리에는 광양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과 시의회 의원, 지역 언론사와 주민 외에 윤동주기념사업회의 정명교 간사(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념사업회 관계자를 만나 시가 추진하는 윤동주 시인 기념사업에 기념사업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윤동주  백일장 기념사업회 명의의 상장 수여와 기념강좌 요청, 윤동주 육필원고를 복제해 정병욱 가옥에 전시하고 윤동주 관련 사업에 대한 자문 및 신규사업 발굴 공동 추진문제에 대한 협의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되는 시비는 가로 1.7m에 높이 2.4m로, 사업비 4천5백만 원을 들여 앞면에는 ‘별 헤는 밤’을 새겼으며, 뒷면에는 시비 제작 배경을 담았다.

한편, 윤동주기념사업회(회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는 연세대학교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인 윤동주 동문의 시정신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하여 2000년 11월 27일 조직했다. 윤동주 기념 사업회는 윤동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각종 사업과 함께 한국인의 문학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윤동주 시문학상, 윤동주 기념강좌 및 시 암송대회, 윤동주 기념관의 유지 관리, 윤동주 기념사업 기금 모금 및 관리, 기타 각종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