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자신있는 1학년 만들기
우리 아이 자신있는 1학년 만들기
  • 광양뉴스
  • 승인 2010.02.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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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활습관교육 필수

요즘 아이들은 한집에 하나 혹은 둘 밖에 없는 ‘귀한’ 아이들이다. 응석을 받아주고 학습에 치우치다 보면 기본생활 습관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 하는 습관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학교는 공포의 공간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엄마나 아빠 없이 학교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한편 식사나 개인 물건 정리, 준비물 확인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데 노력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처음부터 무엇이든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기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정확한 시간 관념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과 함께 일어나서 씻고 옷 입고, 식사하고 양치질 후 학교에 가는 생활이 한 세트로 인식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학교도 타인과 더불어 생활하는 사회의 한 장소이다. 아이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예의범절의 중요성에 대해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 제대로 인사하고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하는 기본적 예절만 익혀도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낼 수 있다. “우리 아이는 괜찮아”라는 편견에 빠져서는 안 된다.

재밌고 신나는 곳 ‘학교’

각종 규칙과 행동의 제약으로 인해 아이가 받는 학교에서의 스트레스는 상상이다. 그러나 이는 모든 아이들이 겪어야하는 과정이다. 부모의 몫은 ‘학교는 즐거운 곳’이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아이의 부담을 최소화 시키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런 점에서 학교 선생님과의 관계는 아주 중요하다. 아이에게 엄마의 역할을 선생님이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아이가 선생님을 존경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 선생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선생님을 따른다.

같은 반의 또래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 것 만 챙기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더구나 어리광이 심하거나 고집이 심하면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할 수 도 있다. 아이에게 양보하는 습관과 약속을 지키는 습관을 심어줘야 하며, 남의 말을 들어주는 방법도 알려줘야 한다. 또한 자신의 분명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이교육 자신감부터 심어주자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다 과외다 하며 지극정성인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공부가 욕심으로만 되는가. 억지로 하는 공부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 모두가 경험한 부분이다. 특히 영어가 문제다. 조기 교육의 열풍이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하지만 국어를 잘해야 외국어를 잘하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특히 1 학년의 경우 읽기, 쓰기가 서툴면 국어는 물론 수학 등의 과목도 어렵게 느껴지고 결국 공부에 대한 흥미마저 잃게 된다. 영어보다는 국어가 먼저다.

1학년 과정에서 수학은 두 자릿수까지 읽을 수 있고 한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대신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예체능을 통해 감성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에게 국어나 산수 등 성적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말과 글이 서툰 아이들이 색깔과 음률, 몸짓을 통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이런 자기 표현을 통해 아이는 감성을 키우고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다.

덧붙여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을 들여 학습에 익숙하도록 하고,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에게 구체적인 칭찬과 격려는 아이의 상상력과 잠재력을 무한대로 끌어올려 준다.


1학년 엄마가 따로 챙겨야 할 것들

◇ 부담없이 친한 학부형 만들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엄마도 덩달아 입학하는 것 같이 부담과 걱정이 늘어난다. 이럴 때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친한 학부형 한 두명은 꼭 있어야 한다. 한 반이 아니더라도 동네의 동급생 학부형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 그래야 자녀가 알림장을 안 써왔을 때 밤늦게 전화 걸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급한 일이 생겨 아이들을 맡겨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엄마들 끼리 사교모임은 신중하게=그렇다고 지나치게 많은 학부모 모임에 참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많은 학부형을 상대하다 보면 경쟁심리가 발동해 아이들만 닦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도 있어, 학부모 모임은 신중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참가해야 한다.

◇ 입학 준비물=덧붙여 입학 준비물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방은 가볍과 편한 것으로 준비한다. 실내화 가방은 입학식 후 학교에 따라 필요한지 알아보고 준비한다. 실내화 가방의 경우 아이들이 잘 잃어버리므로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저렴한 것을 준비한다.

옷은 비싼 브랜드의 옷보다는 자주 세탁할 수 있는 소재로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힌다. 초등학교 1학년은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생활에 익숙치 않아 실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벗고 입기에 편한 옷을 선택한다. 신발과 실내화는 찍찍이가 달려있어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것이 좋다. 특히 실내화는 입학식 이후 담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준비하는 것도 좋다.

학용품은 담임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준비하되, 자주 챙겨가야하는 도화지, 풀, 색종이, 가위 등은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다. 또한 모든 학용품에는 아이의 이름을 기입해 자기 물건임을 인식하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