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염해피해 조사 실시
섬진강 염해피해 조사 실시
  • 최인철
  • 승인 2010.02.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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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어업피해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염해피해 대책을 요구하며 수자원공사와 갈등을 빚어왔던 광양만권어업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현)는 지난 24일 광양시어민회 사무실에서 섬진강어업피해조사 조인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바닷물의 유입으로 인한 어업피해는 물론 농업피해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양시 어민회는 이날 광양만권 어민들과 수자원 공사가 주암댐을 포함한 섬진강 하류의 어업피해 조사에 합의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양어민회 김영현 위원장은 “수자원공사가 합의서 조인식 후 6개월 이내 대상지역을 광범위하게 피해실태조사를 하게 된다”며 “어선어업 뿐만 아니라 맨손어업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섬진강 하류는 상류지역 댐건설과 다압취수장의 취수로 인해 유량이 감소된 데다 기수지역이 상류로 이동하면서 재첩잡이를 비롯한 어패류의 생산량 감소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생계에 피해를 입어왔다. 

특히 기수지역 이동으로 섬진강이나 지하수를 이용해 대규모의 시설원예 농사를 짓고 있던 진월면 일대 농가에게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