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봉사단 스케이트장으로
좋은친구들 봉사단 스케이트장으로
  • 이성훈
  • 승인 2010.03.05 16:32
  • 호수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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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 지역 아동센터 학생들과 아이스쇼

동계올림픽 선전을 계기로 우리지역에서도 스케이트장을 찾아 빙판을 질주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 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좋은친구들 봉사단인 오렌지 군단이 지난 2월 24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태인동의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학생들과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광양제철소 제선부와 패밀리사인 광양기업, 포트엘등 좋은친구들 10여명은 아동센터 초등학생 20여명과 함께 광양읍 부영국제 빙상장에서 얼음을 지치며 겨울 스포츠의 낭만에 빠져들었다. 봉사단과 학생들은 서로서로 허리춤을 잡고 기차놀이도 하고, 넘어져 뒹굴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학생들은 한결같이 “너무 좋아요. 마치 동계올림픽 선수가 된 듯한 느낌이예요.  이렇게 재미있는 스포츠가 있는 줄 몰랐어요. 앞으로는 게임보다는 언니 오빠들이랑 운동할래요” 라며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차음 스케이트장은 찾은 학생들은 한발짝 움직이기도 힘들었지만 봉사단과 함께 얼음을 지치면서 빙판을 누볐다.

봉사단의 주흥락씨는 오렌지 군단의 애칭처럼 따뜻하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봉사의 모습을 경험하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보람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오렌지군단은 오렌지색 넥워머(목토시)를 준비해 학생들의 목에 일일이 씌워주면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