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에서 일년 내내 황포 나룻배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협 광양시지부(지부장 배영훈)가 제14회 광양매화문화축제 기간 중 매화마을에 황포 나룻배를 지원하여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색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로 결정한 것.

섬진강 나룻배는 자동차가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전라도(광양)와 경상도(하동)을 잇는 가장 빠른 이동 수단이었다. 그 동안 섬진강 나룻배는 축제기간에만 잠시 체험할 수 있었으나 농협에서 나룻배를 새롭게 제작하여 영구 기증함으로써 매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연중 이용할 수 있게 돼 우리 고장의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농협 광양시지부는 광양매화문화축제 기간 동안 이곳에서 농협 이동점포(NH Wings)를 운영한다. 배영훈 지부장은 “농협 이동점포는 위성통신시스템을 통해 농협 전산망과 연결하여 입금과 출금업무는 물론 통장 신규개설, 365자동코너 등을 운영하게 된다”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동점포에는 90인치 대형 LED모니터를 설치해 광양매화문화축제를 안내함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더욱 띄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