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매화축제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다압 섬진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매화문화축제는 ‘매화향기 그윽한 봄날, 섬진강 꽃 길 따라 광양으로 오세요’라는 슬로건과 ‘매화, 삶과 문화로 다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핸 매천 황현 선생 순국 100주기를 맞이해 축제기간 동안 씨름대회ㆍ판소리경연ㆍ평양예술단공연ㆍ남사당패 외줄타기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체험행사도 즐비하다. 매실음식 만들기, 매실씨로 새총 쏘기, 새봄 소망 연날리기, 도선국사마을 체험, 섬진강 나룻배 타기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시는 축제기간동안 집중되는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전광판 설치와 교통상황실 운영 등 종합적인 교통대책 마련과 광주 방면 1일 5회 임시버스와 광양읍 방면 1일 8회 시내버스, 시티투어 버스 운행으로 교통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식 기자

박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