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국사봉 일원에서 자생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철쭉을 보존 개발해 지역을 상징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한 국사봉 철쭉축제가 다음달 1일과 2일까지 옥곡면민 광장과 국사봉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사봉 철쭉축제는 ‘아름다운 철쭉의 고장, 옥곡으로 오세요!’를 슬로건으로, 주민 참여와 화합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주민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천안함 침몰사고로 전국의 각종 축제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분위기에 맞춰 이벤트성 프로그램 등은 배제해 행사를 축소해 추진된다.

국사봉 철쭉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옥)가 주최ㆍ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예산도 지난해 6천 7백여만 원에 비해 대폭 삭감된 4천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행사 내용은 옥곡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광양농특산물 판매 전시, 먹거리 장터, 철쭉 분재 및 야생화 전시 등 전시 판매행사와 재롱잔치, 철쭉가수선발대회 등 공연 행사가 진행되며, 개막식 행사는 2일 낮 3시 옥곡면민 광장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국사봉 철쭉로 등반행사와 건강검진 무료서비스(수영한의원, 오복치과)가 진행되는데 국사봉 등반 관광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음료가 국사봉 정상 2개소에서 제공된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