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종합우승 “꿈은 이루어진다!”
2년 연속 종합우승 “꿈은 이루어진다!”
  • 이성훈
  • 승인 2010.04.26 09:39
  • 호수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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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27일부터 화순서…20개 종목 345명 참가

광양시가 올해 도민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제49회 전남도민체전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화순군 일원에서 열리며 20개 종목(정식 18종목, 시범 2종목)이 화순군 일원에서 4일간 열린다. 시는 이번 도민체전에 20개 전 종목에 참가할 예정인데 선수단은 임원 141명, 선수 204명(남 156명, 여 48명)으로 총 345명 규모이다.

선수단은 화요일인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화순으로 출발한다. 이어 개회식에 참가한 뒤 화순 도곡가족 스파랜드에서 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선수단 초청 만찬회에 참석해 2년 연속 종합우승에 대한 결의를 다진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전통 강호 종목인 육상, 볼링, 정구, 수영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육상은 배인성 선수를 비롯해 29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부 다섯 개 전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신기록을 기록했던 볼링팀은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있다.

정구 역시 유망 종목. 정구는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 해남군과의 첫 대결을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정구는 지난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올해는 1위를 노려볼 만하다. 김태빈 선수 등 총 24명이 출전하는 수영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축구, 골프, 씨름 등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워줄 응원단도 현장으로 달려간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45명이 경기 현장으로 출동,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성웅 시장을 비롯해 장태기 부시장, 국장 등 간부진도 경기 현장을 방문,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로서는 지난해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여수시가 가장 큰 경쟁 상대이다. 순천시와 목포시 역시 올해에는 반드시 종합우승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어느 해보다도 시 단위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회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 간 경쟁력이 어느 해보다도 심해 종합우승 달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우승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단, 임원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