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 향우, 정구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옥 향우, 정구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 이성훈
  • 승인 2010.04.26 09:41
  • 호수 36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청 교통행정과 주정일 씨 딸
봉강 저곡마을 출신 정구선수인 주옥(21ㆍ농협중앙회)이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안게임 한국 정구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 20일 전북 순창 정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복식 결승에서 주옥-김애경(농협중앙회) 팀은 은 같은 팀 소속 박진아-김미연을 4-0으로 꺾고 우승, 아시안게임 대표 자격을 얻었다.

서초교 3학년때부터 정구를 배우기 시작한 주옥은 서초교-순천여중-순천여고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주옥은 지난 2008년도 아시아 정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정구 유망주로 각광을 받아왔다. 또 고교시절에는 3학년 내내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주옥의 아버지는 주정일 광양시청 교통행정과 교통지도담당이다. 주정일 담당은 “딸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옥이가 앞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광양시를 위해서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려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담당은 이어 “뒷바라지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는데 착하고 성실하게 성장한 딸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원하는 목표를 꼭 이뤘으면 한다”고 힘을 북돋워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