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바자회를 연 백영미 중진초 학부모회장은 “힘겹게 투병하는 설화가 씩씩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친구들 곁에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권철 중진초 교장은 “아프지만 구김살이 전혀 없는 설화는 아주 명석하고 맑은 아이”라며 “항상 희망을 가지고 굳건한 의지로 밝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설화를 돕기 위해 여러 단계가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병마와 싸우면서 예쁘게 커가는 설화를 응원하는 시민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확산돼 가고 있다.
신광양라아온스와 광양지역로타리연합회에서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한국어린이재단에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동광양농협도 설화를 위해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설화는 지난달 20일경 광양으로 내려와 휠체어에 의지해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가끔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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