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길 따라 추억을 만들어요
화려한 꽃길 따라 추억을 만들어요
  • 광양뉴스
  • 승인 2010.05.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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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사봉 철쭉 축제 열려

백운산 국사봉의 철쭉 군락지를 보존·개발해 지역의 상징적 축제로 순화시키기 위한 국사봉철쭉축제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백운산 국사봉과 옥곡 면민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사봉 철쭉축제는 주민 참여와 화합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주민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발굴해 진행됐다.

‘아름다운 철쭉의 고장, 옥곡으로 오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사봉 철쭉축제추진위원회(회장 김정옥)가 주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옥곡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광양농특산물 판매 전시, 먹거리 장터, 철쭉 분재 및 야생화 전시 등 전시 판매행사와 재롱잔치, 철쭉가수선발대회 등 공연 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국사봉 철쭉로 등반행사가 축제기간동안 진행됐는데, 국사봉을 오른 등반객은 화려한 철쭉꽃이 만개한 산길을 오르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추진위는 특히 2일 개막식 행사에 앞서 다양한 경로잔치 이벤트를 마련,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수영한의원과 오복치과의 후원으로 무료 건강검진이 이루어졌으며 옥곡 풍물단의 길놀이로 분위기를 붇돋았다.

이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재롱잔치와 함께 중마노인복지관의 한국무용, 시니어 체조, 각설이 공연, 민요ㆍ판소리ㆍ색소폰 공연이 참석자들을 흥겹게 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옥곡의 모든 봉사단체들이 앞장서 솔선수범하고 지역민들의 역량을 한곳으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 며 “시민들과 옥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축제로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최근 천안함 침몰사고로 전국의 각종 축제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분위기에 맞춰 행사를 대폭 간소화 했다.             

서 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