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회는 광양시가 주인공이 되자”
“내년 대회는 광양시가 주인공이 되자”
  • 이성훈
  • 승인 2010.05.03 09:31
  • 호수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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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아쉬움 속 폐막…금 8ㆍ은 10·동 13개로 종합 8위
광양시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제49회 도민체전 해단식을 갖고 내년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화순군 일원에서 열린 제49회 전남도민체전이 30일 폐막했다. 광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8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지난해 준 우승팀인 여수시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순천, 3위는 목포시가 각각 차지했다.

광양시는 이번 대회에서 20개 종목에 345명이 출전, 선전했으나 지난해의 영광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육상에서는 전통의 강호답게 1위를 거머쥐었다. 뒤이어 정구와 볼링, 수영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사격과 유도는 5위에 머물렀다. 배구, 복싱, 검도는 9위에 입상했으며 골프 11위, 궁도 12위, 태권도 13위, 사이클이 14위를 차지했다.

축구와 테니스, 탁구, 씨름, 배드민턴은 아쉽게도 예선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범종목에서 바둑이 2위, 역도가 9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육상에서는 마라톤과 트랙필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종합우승으로 16연패를 달성했다.

개인 및 기록경기를 살펴보면 육상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볼링에서는 금2, 은1, 동2개를 획득했으며 김광욱 선수는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는 금1, 은5, 동3개를 획득했고 태권도 은1, 동2, 복싱 동메달 2개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메달합계는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이며 종합점수는 2만 3525점이다. 올해 광양시가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원인은 예선전에서 강팀을 만나 대전이 불리했으며 날씨도 한몫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이백구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해 우승했을 때와 올해 분위기가 전혀 달라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이번 대회를 거울로 삼아 일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 내년에 종합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하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성웅 시장은 “광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절대 좌절하지 말고 서로가 독려하며 다시 한 번 재도약의 꿈을 꾸자”고 격려했다.
이 시장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 50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의 목표를 반드시 이루자”고 말했다. 한편 내년 50회 전국체전은 나주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