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시설 내 운동기구 관리 허술
공원시설 내 운동기구 관리 허술
  • 이성훈
  • 승인 2010.05.24 09:37
  • 호수 3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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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장도 방치…생활체육시설 점검 시급

중동 공원에 설치된 운동 기구 중 일부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해가 길어지고 집 주변에 있는 공원 체육 시설물 사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공원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동 공원에는 시에서 설치한 여러 운동기구들이 있다.
제자리 달리기 기구, 허리 돌리기 기구, 윗몸 일으키기 기구, 타원형 걷기 기구 등 다양한 운동 기구들을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운동 기구는 디딤대 한쪽이 떨어져 나가거나 땅속에 파묻혀 있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중동 공원 주변에는 성호아파트, 호반아파트, 태영 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에다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도 있어 이곳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다.

특히 이 지역은 중동의 중심지인데다가 초ㆍ중학교도 공원주변에 있어 학생들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당연히 각종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시민들도 많아 수시로 점검이 필요한데도 시는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은 “운동 기구 일부가 파손된 지 꽤 된 것 같은데 아직도 그대로”라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불편을 없애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아무래도 학생들도 놀이 삼아 많이 운동 기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다 보니 다른 공원에 있는 운동 기구보다 고장 나기 쉽다”면서 “고장은 물론, 녹도 슬고 있어 대대적인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중동 공원뿐만 아니다. 중동 부영 1차 아파트 앞에 설치된 게이트볼장은 휴식공간이 수개월째 심하게 훼손된 채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늘 막 시설은 대부분 찢겨졌으며 소파 의자 역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데다가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이곳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도 마음 놓고 게이트볼장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관리가 제대로 안된 곳은 즉각 처리하겠다”며 “중동 공원뿐만 아니라 공원 내 시설을 대대적으로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공원 시설을 수시로 점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