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광양만 위해 다함께 노력
청정 광양만 위해 다함께 노력
  • 박주식
  • 승인 2010.06.07 09:33
  • 호수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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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치어방류와 수중정화 활동 전개

제15회 바다의 날 행사가 지난달 31일 중마동 일반부두와 지역내 해안에서 개최됐다.
광양시 어민회(회장 왕영의)가 주최한 이날 행사엔 광양제철소와 여수해경, 광양시 공무원, 어민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에 이어 감성돔과 넙치 10만마리를 방류했다. 또 도촌 선착장 앞에선 포스코 외주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해안선 청소작업과 수중정화활동이 펼쳐 졌으며, 태인동 어민회원들은 배알도 인근 해안을 청소했다.

왕영의 어민회장은 “전 세계가 환경을 살리고자 애쓰고 노력하는 현실에 어민과 지역의 기업들이 동참해 힘을 보탠다면 환경오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살리고, 우리의 생계터전인 광양만을 살릴 수 있을것”이라며 “환경오염을 막고자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 하나하나가 후손들에게 풍요로움과 깨끗한 지구, 깨끗한 바다를 물려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어민과 기업이, 시민모두가 하나 돼 서로 상생하는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죽어가는 광양만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광양만을 청정지역으로 살리고 지켜나가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가 들어서기 전이나 지금이나 광양만은 지역민 모두의 삶의 근간이자 터전이 되고 있다”며 “지역민과 함께 하고자 하는 광양제철소의 ‘상생의 염원’을 담아 방류한 10만 마리의 어린치어들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인 광양만의 생태환경을 지켜가기 위해 광양제철소가 앞장서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어업인을 비롯한 지역민과 함께 화합과 번영을 이루는 ‘상생의 날’로 자리매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