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100주년 행사
서초 100주년 행사
  • 박주식
  • 승인 2010.06.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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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기념 축제가 지난 20일 우윤근 국회의원, 이성웅 시장 등 지역기관장과 1천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활동을 펴오고 있는 중국 길림성 유하현 조선족소학교의 조선족 교사 3명을 초청, 100주년 축제를 함께 했다.


이날 축제는 10주년 기념식에 이어 ‘마음은 밝게 꿈은 푸르게’라고 새긴 100주년 기념표석 제막과 명랑경기 한마당, 동문노래자랑 등을 펼치며 동문모두가 하나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봉근 동문회장은 “동문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광양교육의 요람에서 여러 동문과 함께 개교 100주년 어울림한마당 축제를 열게 돼 가슴 뿌듯하다”며 “오늘 하루는 모든 시름 잊고 친구, 선배, 후배가 어울려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동문회는 100주년이 지나면 101주년, 또 102주년이 계속해서 도래 한다”며 “재능있고 유능한 꿈나무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쓸수 있도록 동문회 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줄 것”을 제안했다      


광양읍 인서리에 소재한 광양서초교는 지난 1907년 9월 대한제국 당시에 서상붕 군수가 옛 향청에 사립 희양학교를 설립해 공부를 가르치다가 다시 향교 명륜당으로 자리를 옮겨 사립 광명(光明)학교를 설립, 후학을 길러내다 1910년 6월 24일 구 광양읍사무소 자리에 정식으로 광양공립보통학교를 개교했다. 개교후 곧바로 일부 학교부지 매입에 들어가 교사 2칸을 신축해 지금의 인서리학교시대를 열었으며 1938년 4월 광양서공립심상소학교, 1941년 4월 광양서공립국민학교, 1946년 11월 광양서국민학교, 1996년 광양서초등학교로 교명이 개칭,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졸업생은 올해 97회 졸업생을 합해 총 2만2019명에 이른다. 그동안 광양서교는 김석주, 박준호, 장준한, 정철기, 주승용 등 전ㆍ현직 국회의원 5명과 김보현, 김종호, 이경호 등 전직 장관 3명, 그리고 김진호 전 순천대총장, 이태운 전 서울고법원장, 이승재 전 해경청장을 비롯해서 박중래, 이강사 전 군수 등 많은 인물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