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관ㆍ사 손잡고 오존관리 나서
민ㆍ관ㆍ사 손잡고 오존관리 나서
  • 박주식
  • 승인 2010.07.12 09:38
  • 호수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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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역 낮 시간 살수작업 집중 실시

광양시가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기준 초과로 시민의 일상생활에 불안감을 주고 있는 오존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오존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재난관리 상황실에서 광양소방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광양제철소, 광양산단 입주기업체 협의회, 그린스타트 광양네트워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오존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오존관리를 위해 우선 조치할 사항으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마동 도로면 물 뿌리기 사업의 부족한 부분을 광양소방서와 광양제철소가 오는 12부터 일정구간을 책임지고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또 컨 공단에는 광양항 배후지 공사에 투입되는 살수차량을 사업장과 주차장, 나대지 등에 중점적으로 살수토록 요청했다.

민간단체인 그린스타트 광양네트워크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고, 시 관련부서에서는 하수처리수의 재이용, 도심숲 가꾸기 등의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며, 수시로 민ㆍ관ㆍ사가 만나 오존의 효과적 관리방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시는 최근 강우빈도가 적고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강한 자외선과 함께 오존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마동과 태인동 도심내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오존 농도의 발생이 높은 낮 시간 살수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오존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하절기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과, 제철소 등 기업체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억제와 탄소 흡수처리 등 녹색기술 개발, 폭염경보제 운영관리와 연계 하고 내년부터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도심 물뿌리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근본적인 오존관리를 위해 오존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오존관련 관계자 대책회의 개최 등 시와 기업, 시민이 함께하는 종합적인 오존 관리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한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광양만권의 오존발생 원인 규명을 위한 용역과 시의 추진중인 기후변화대응종합대책 용역결과에 따라 중ㆍ장기 관리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