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물폭탄 골약동 286mm ‘최고’
곳곳에 물폭탄 골약동 286mm ‘최고’
  • 이성훈
  • 승인 2010.07.19 10:01
  • 호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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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도로까지 차오른 황톳물로 인해 차량들의 통행이 전면 차단된 홈플러스 사거리.

지난 16일 하루 동안 우리지역에 평균 205mm가 쏟아지며 옥곡면 등 10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 16곳과 주택 8동, 농경지 35㏊가 물에 잠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골약동이 286mm의 비가 쏟아져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옥곡면이 254mm로 많았으며 중마동 251mm, 광영동 245mm, 태인동 228mm, 진상면 233mm 순이다. 이번 폭우는 주로 동부권에 집중됐으며 광양읍은 131mm, 봉강면 119mm, 옥룡면 138mm로 상대적으로 동부권보다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비 피해도 잇따랐다. 저지대인 컨부두 입구 사거리와 성호아파트 앞 홈플러스 입구 도로는  일시에 많은 물이 유입되면서 물에 잠겼다. 이곳은 배수 펌프장이 설치돼 있지만 폭우가 쏟아지자 속수무책이었다. 가야산 중복 도로 역시 현재 건설 중인 가야산 골프장에서 쏟아져 나온 흙탕물이 도로를 뒤덮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