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전반기 9위로 마감
전남 드래곤즈 전반기 9위로 마감
  • 이성훈
  • 승인 2010.08.02 10:02
  • 호수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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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전 2-2 무승부…13경기 남아
전남 드래곤즈가 올 시즌 전반기를 9위로 마쳤다. 전남은 지난달 31일 홈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15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은 이날 전반 7분 인디오, 후반 8분 슈바의 연속골로 손쉽게 앞서 나갔지만, 후반 들어 설기현, 유창현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전남은 이로서 전반기에 15경기를 펼쳐 3승 5무 7패, 승점 14점을 기록 9위로 마감했다. 득점은 22점을 얻었으며 28점을 실점, 골 득실차는 -6점을 기록했다. 전남은 특히 이날 경기와 지난 달 25일 부산과의 홈경기를 모두 비겨 큰 아쉬움을 남겼다.

박항서 감독은 포항과의 경기가 끝난 후 “승리가 절실했는데 또 다시 무승부가 되었다.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감독으로 책임을 느낀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특히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해 커다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남은 후반기에 13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 각오다. 또한 FA컵도 8강전에 올라 전망이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박 감독은 “K리그는 해보는 데까지 도전해볼 것이며, FA컵은 8강전에 오른 만큼 배수진을 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