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에 폐 아스콘 수개월 째 방치
공터에 폐 아스콘 수개월 째 방치
  • 지정운
  • 승인 2010.08.02 10:03
  • 호수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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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마동 금광 블루빌 아파트 인근 공터에 산업 폐기물인 폐 아스콘이 수개월 째 방치되어 있으나 당국은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대책이 아쉽다. 폐 아스콘이 방치돼 있는 곳은 마동 1018번지 인근으로 과거 임야였으나 최근 개발이 진행되며 산이 깎이며 대지로 조성된 곳이다.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 A씨는 “과거에 이곳은 산이었던 곳으로, 택지 조성을 위해 발파작업 등의 이유로 주민들의 민원이 수없이 제기됐던 곳”이라며 “이곳에 폐 아스콘이 쌓여있어 지켜봤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그대로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또 “과거 이곳의 바닥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아스콘과 콘크리트 등 폐기물을 흙과 함께 묻는 것을 봤다”며 “감독 관청의 관리 감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폐 아스콘에 들어있는 각종 화학 물질이나 유해성분은 사람이나 동식물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