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산단 석탄재 매립 타산없어 사업포기 방침
신금산단 석탄재 매립 타산없어 사업포기 방침
  • 박주식
  • 승인 2010.08.16 09:32
  • 호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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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화력 발전폐기물인 석탄재 신금신단 매립을 두고 지역 내 민간환경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가 이를 포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석탄재매립 사업추진 관계자에 따르면 석탄재매립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립재로 문제가 없어 신금산단 성토재로 반입코자 했으나 이를 철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자는 이문을 위해 사업을 하지만 이번 사업은 지역 지원기금이 너무 많아 애초부터 사업추진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며 “더욱이 석탄재 반입이 환경문제를 넘어 지역문제로 비화되는 등 문제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어 사업진행을 중단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내 민간환경단체들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하동화력이 인근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을 내걸고 광양지역에 발전폐기물 반입을 시도하는 것은 광양시민에 대한 정서적 테러행위이며,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폐기물 반입 중단을 촉구했다.

또 “석탄재가 이미 반입된 사업장에 대해 정부의 재활용지침에 적합하도록 반입되었는지 엄중히 조사할 것”을 광양시에 요구했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