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대 취업률 호남 1위…전국 8위
한려대 취업률 호남 1위…전국 8위
  • 지정운
  • 승인 2010.10.11 09:35
  • 호수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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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 2010년 건강보험 DB연계 조사 결과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멘토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려대학교가 2010년 취업률 조사결과 호남지역 1위를 차지했다.
한려대는 KEDI(한국교육개발원)가 실시한 2010년 건강보험DB연계 취업률 조사결과 69.9%의 취업률을 보여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를 포함한 4년제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한려대의 취업률 69.9%는 전국 4년제 대학을 비교했을 때 8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취업률 상위대학을 살펴보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81.1%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80.0%의 을지대가 2위, 74%의 건동대학교가 3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건양대학교, 영산대학교, 한밭대학교가 각각 4위에서 7위를 차지했으며, 한려대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려대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995년 개교이후 의료보건복지특성화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대학의 기능을 한층 높이는 일반대학교 전환 과정의 결과물이란 분석이다.
한려대는 간호 보건계열 특성화를 위해 인근 지역의 대형 병원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실험실습실을 완비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또 고시실과 전용도서실을 운영해 국가고시 대비 특강을 실시했다. 인문사회계열의 특성화를 위해서는 과목별 책임 교수제를 운영했으며 방학 중 유명 외부강사 초빙 강의도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모든 전공학과의 자격증 취득 연계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물리치료사 국가시험 전국 수석을 배출하는 것을 비롯해 매년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국가시험 합격률로 간호보건계열 졸업생 대부분이 전국 각지의 의료기관에 취업하고 있으며, 경찰 특채 및 일반 공개채용에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률을 기록하는 등 인문사회계열도 착실한 성공을 거듭해 왔다.

특히 전남 동부지역 최초로 지난 1996년 개설된 한려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국가고시 합격률 신장을 위해 교수와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론 교육과 현장적용 경험 확대를 위한 임상실습 강화, 동문들과 함께하는 임상세미나 개최, 전국 학술대회 개최, 학생들이 직접 실험·조사·연구한 논문으로 학술대회에 참가 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 왔으며, 학생들이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하며 대학의 지역사회 봉사기능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신준수 기획처장은 “그동안 학과별 특성에 따라 유관 기업ㆍ병원 등과 산학협력에 치중하는 한편 교육과정에 기업이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해 교육한 것이 취업률 향상으로 나타난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교과부로부터 일반대학교 전환 인가를 받은 한려대는 내년 입시에서 11개 학과 58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