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끝 장훈고 5-4 눌러
제철고의 이번 대회 우승은 최근 승부조작 파문으로 팀 분위기가 잔뜩 가라앉은 가운데 차지한 것이어서 금메달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양팀은 치열한 공방속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쉽게 득점이 나지 않았고 후반 역시 득점이 나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두팀은 승부차기 4-4 동점상황에서 장훈고 다섯번째 키커가 실축을 했고 그후 제철고의 마지막 키커인 김강현이 골네트를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방호진 감독대행은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믿고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믿음으로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구단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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