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힘’ 넘치는 녹색미래 이끌 것
‘생명의 힘’ 넘치는 녹색미래 이끌 것
  • 박주식
  • 승인 2010.11.29 10:01
  • 호수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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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녹색연합 창립


광양만녹색연합이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지난 23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회원과 녹색연합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창립식을 가졌다.

먼저 진행된 창립총회에선 정관을 제정하고 공동대표로 정용성ㆍ조계중 씨를, 감사에 허선식ㆍ노동진 씨를 선출했다. 또 16명의 운영위원 선출에 이어 이돈관 사무국장을 선임하고 2011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2부 창립식에선 임원소개와 녹색연합 소개, 활동보고와 함께 박두규 광양만녹색연합 준비위원장을 올해의 녹색인으로 선정, 시상했다.

광양만녹색연합 지난해 9월 녹색연합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지역조직 승인을 받아 광양녹색연합 준비위원회로 활동을 시작했다. 광양만녹색연합은 1여 년간의 준비위원회 활동 기간을 거치며 광양의 환경문제는 광양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광양만권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에 따라 명칭을 광양만녹색연합으로 변경하고 광양ㆍ여수ㆍ순천ㆍ하동ㆍ남해ㆍ구례를 활동지역으로 정했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준비위원 기간 중 ‘교복물려기사업’을 광양시민사회단체에 제안해 지난 2월 두차례에걸쳐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자원의 재활용과 기부문화 확산에 노력했다. 또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숲 체험학교’를 7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동호비상대책위원회’에 활동에도 동참했다.

정용성 상임대표는 “우리의 삶의 터전은 밝은 미래를 희망하는 것보다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며 “광양만에 비치는 녹색생명의 빛이 우리의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그리고 이 시간부터 이 자리에서 시작되는 녹색발걸음이 광양만을 생명의 힘이 넘치는 생태계중심의 녹색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만녹색연합은 앞으로 자정능력을 잃어가는 광양만과 섬진강, 호남정맥, 백두대간의 지리산의 생태계 보호ㆍ보전 운동과 광양만권에서 기후변화와 생태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환경의 중요성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