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 거부제로 무단투기 근절
쓰레기 수거 거부제로 무단투기 근절
  • 박주식
  • 승인 2011.01.24 09:57
  • 호수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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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는 끝까지 추적 ‘과태료’ 부과


광양시가 2011년을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원년의 해’로 삼고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납부필증을 부착하지 않고 대형폐기물을 무단 투기하는 행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버린 쓰레기에 대해서는 2월1일 부터 ‘쓰레기 수거 거부제’를 시행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카메라’를 이동 설치하는 등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담당공무원이 쓰레기 수거증을 부착할 경우에만 수거하게 되는 ‘쓰레기 수거 거부제’가 시행되면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 거부증을 부착하고 수거하지 않게 되며, 무단투기자는 끝까지 조사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쓰레기 수거 거부제는 1차적으로 각 읍면동별로 30개소를 선정하고 수거거부 장소에 입간판을 설치한 후 최소 1개월 이상 운영하게 되며,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근절되었을 경우 시 전역으로 이동하면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쓰레기 수거 거부제 정착을 위해 시와 읍면동 전담책임 관리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과 수거 거부지역 주민에 대한 교육, 홍보도 병행해 실시한다.

이와 함께 주ㆍ야간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 합동 단속반을 15개반 30명으로 편성 운영하고, 현재 광양읍ㆍ중마ㆍ광영동 등 5개소에 설치된 무단투기 감시카메라를 이동하면서 설치하는 등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사전 예방하는 동시에 투기자는 끝까지 추적 조사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 거부제를 시행하게 되면 많은 시민들이 오가면서 이를 의식하게 돼 홍보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단투기 행위도 근절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시민 모두가 기초 질서를 잘 지켜 깨끗한 도시, 살기 좋은 녹색 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데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