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 체험 프로그램 최고에요”
“한국 음식, 체험 프로그램 최고에요”
  • 이성훈
  • 승인 2011.01.30 18:37
  • 호수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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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호, 광양 첫 입국자 무라카미 사다꼬씨

▲ 무라카미 사다꼬(미야자키시 거주)씨.
사다꼬 씨는 “첫 입국자가 돼 기쁘고 설렌다”며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다꼬 씨는 송로종 광양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 예산팀장의 초청으로 광양에 온 것이다. 10여 년 전 송로종 팀장이 일본에 2주간 사다꼬 씨의 집에서 홈스테이하면서 인연을 이어온 것.

지난 27일 일본으로 돌아간 사다꼬 씨는 사흘간 송 팀장 집에서 묶으며 문예회관, 장도전수관, 월드마린센터, 여수 엑스포 현장, 목포시 등을 둘러봤다.

광양은 두 번 째 방문인 그는 “한국 음식이 무엇보다 맛있고 남도 곳곳에 볼거리가 많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다꼬 씨가 특히 좋아한 음식은 전복삼계탕, 비빔밥, 파전, 막걸리 등. 특히 광양불고기와 전복삼계탕은 그 맛이 일품이라고.

그는 “일본인들은 거대한 관광 코스  보다는 역사적인 것, 체험 위주의 관광을 좋아한다”면서 “이런 부분을 잘 개발하면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체험 코스로는 음식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한복 체험, 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사다꼬 씨는 “해산물을 비롯해 한국 음식이 입맛에 맞아 정말 좋다”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송로종 예산팀장은 “사다꼬 씨와 10여 년 동안 인연을 맺어왔는데 이번에 광양을 비롯해 남도 곳곳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다”면서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친절함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