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2지구 실수요자 개발대행계약 완료
명당2지구 실수요자 개발대행계약 완료
  • 박주식
  • 승인 2011.04.04 09:58
  • 호수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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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삼현철강·피제이메탈 투자협약 체결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산업단지 개발을 실수요자가 직접 개발 입주하는 개발대행 방식으로 추진한 명당2지구 개발대행계약이 최종 완료됐다.
이에 따라 명당2지구는 전체부지에 후판 철강관련 업체가 입주함으로서 명실상부한 철강산업 클러스트를 구축하게 됐다.

시는 지난달 31일 삼현철강(주)와 (주)피제이메탈과 투자협약(MOU)과 명당2지구 잔여부지에 대한 개발사업 대행계약을 체결했다.
(주)삼현철강은 광양국가산단 명당2지구에 조선기자재, 중장비용 철판 가공식품, 열연후판 공장을, (주)피제이메탈은 알루미늄 탈산제, 슬라그조재제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2013년에 준공 될 삼현철강 공장은 기 확보된 면적을 포함하여 총 9만5천여㎡ 부지에 688억원을 투자해 32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시 세수증대는 물론 인구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철 제강 공정 중 전로에 투입되어 용강에 함유되어 있는 산소를 일정수준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 연료인 알류미늄 탈산제를 생산하는 업체인 (주)피제이메탈은 총면적 5만4천여㎡에 489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4년에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주)피제이메탈은 탈산제 분야에서 연간 생산능력 8만6천톤 규모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 60%수준까지 확보하고 있다.
또한 80여명의 고용창출과 부산항을 통해 입고되는 원료를 광양항으로 점차 전환하여 지역경제와 광양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익 삼현철강(주) 대표이사는 “시에서 여러 가지로 지원하고 협조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계획한대로 열과 성을 다해 좋은 공장을 만들어 시와 시민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근 (주)피제이메탈 대표이사는 “원하는 부지를 쓸 수 있도록 해준 시에 감사드린다”며 “회사를 키워 시 발전과 회사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태기 부시장은 “오늘 협약식은 실수요자 개발대행방식으로 추진한 명당2지구 투자유치를 완료한 뜻 깊은 자리다”며 “국ㆍ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포스코 후판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에 58만여㎡의 명당2지구 부지전체에 투자유치가 완료됨에 따라 지역발전의 새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가 전국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명당2지구에 대한 실수요자 개발대행방식은 총사업비 1131억원의 순수 민간자본을 통한 안정적인 산업용지 확보 및 공공 기반시설 확충으로 신속한 산단개발과 분양가 절감, 지자체 예산 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시비 부담 없는 산단 조기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다른 지자체로 부터 배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