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패밀리 봉사단, 여수 동백원과 행복한 하루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 여수 동백원과 행복한 하루
  • 이성훈
  • 승인 2011.04.12 09:34
  • 호수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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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이, 지난 9일 여수 동백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과 여수시 도원초등학교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포스코 패밀리 굴렁쇠 연합봉사단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재활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봉사단과 장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퓨전음악, 섹소폰 연주, 조별 장기자랑, 각종 게임 등이 진행됐다. 

동백원생과 가족, 봉사자 등 300여 명은 ‘OX 퀴즈’와 휠체어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장애인과 일반인 구분 없이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주며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져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광양제철소 구내운송과 고준석씨는 “우리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고, 김영화 동백원장은 “동백원의 모든 식구가 나들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봉사자들 덕분에 나들이와 체육대회를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굴렁쇠 연합봉사단은 장애인들과 함께 할 프로그램을 연습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고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한편, 한마음 체육행사는 광양제철소 구내운송과와 성암산업, 부국산업, 삼진기업, 이에스테크, 신창, 대광, 태운, 화인, 태성 등 9개 외주파트너로 구성된 굴렁쇠 연합봉사단이 후원해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