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길지구 본격 개발 ‘막 올랐다’
황길지구 본격 개발 ‘막 올랐다’
  • 이성훈
  • 승인 2011.05.02 09:30
  • 호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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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 광양항 배후 중심지 개발 기대

 


황길지구가 민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착공됨에 따라 이곳에 5천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되는 등 광양컨테이너항 배후지 개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달 25일 골약동 황길지구에서는 장태기 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투자자 임직원, 공사관계자,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렸다. 황길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조합(조합장 김영수)은 총 1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황길지구 88만4716㎡을 환지방식으로 개발키로 하고 오는 2015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구획정리조합은 시행사인 황길신도시건설 ‘필유(주)’와 함께 공사기간 중인 내년에 우선 1차로 2000세대 아파트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나머지 3천 세대는 분양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 건립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 아파트가 계획대로 건축되면 2만여명의 상주인구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황길지구 구획정리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그동안 중마권 중심으로 개발 중인 배후도시 개발사업이 광양읍권과 중간에 위치한 황길지구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양컨테이너항 배후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수 조합장은 “황길지구가 기공식을 갖기 까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이겨냈다”면서 “이곳은 교통이 사통팔달로 뚫려 있어 미래 투자가치와 생활가치가 가장 좋을 것으로 전망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기업 입주 등으로 아파트 난을 겪고 있는 광양시에 유발인구를 지역에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황길지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향후 중마동 주택난은 물론, 항만배후단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중마동 상권과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