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카페리에 철강 제품 선적
포스코 카페리에 철강 제품 선적
  • 이성훈
  • 승인 2011.05.17 16:13
  • 호수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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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험 선적, 조만간 본격 수송 예정


광양제철소 철강제품이 광양비츠호에 선적돼 일본으로 나간다. 포스코 측과 광양훼리(주)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일본 관몬지역(시모노세키/모지지역)으로 수출하는 코일 제품을 광양비츠호로 시험 운송을 시작했다.

오는 5월 18일 1차 시험운송을 시작으로 몇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수송과정의 운송품질 이상유무를 확인 후 본격적인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코일 제품 158톤(10coil)을 수송하게 되는 1차 시험운송에서는 수송 전과정에 POSCO, 대한통운, 일본하관해륙운송 및 광양훼리측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광양항의 해수면 간만차가 약 4M에 화물선적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최초 육상 보조램프의 완성으로 전천후 작업이 가능해진데다 포스코 제품 수송 참여로 화물운송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훼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선 포스코 제품을 수송하게 됨으로써 논란이 되어왔던 화물운송 능력에 대한 신뢰 회복과 이미지 제고를 통해 카페리 항로의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지난 1월 23일 광양~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첫 취항한 광양비츠호는 주3항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객수송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던 중 뜻하지 않은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폭발 등으로 여객이 급감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포스코 코일제품의 선적은 전남도, 광양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협조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