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청정바다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 박주식
  • 승인 2011.06.07 09:17
  • 호수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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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바다의 날 치어방류ㆍ수중정화 활동
김준식 광양제철소장과 왕영의 광양시어민회장, 황재우 그린스타트 광양21 상임대표 등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광양시 어민회와 광양제철소는 지난달 31일 중마 일반부두와 광영동 도촌 선착장에서 ‘제16회 바다의 날’ 행사를 갖고 치어 방류와 수중정화 활동을 펼쳤다. 김준식 광양제철소장과 왕영의 광양시 어민회장, 어민회원,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원 등 20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광양만 생태환경보호와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고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과 해양문화 선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바다의 날을 기념해 일반부두 앞 해상에서 치어 10만미(감성돔 5만미, 넙치 5만미)를 방류했다. 또 수중정화 활동 전문 봉사단인 ‘포스코 클린오션’단원 40여명은 바다 속에 쌓여있던 각종 쓰레기를 청소하고, 어민회원 150여명은 포스코패밀리 200여명과 함께 광양만권 해안선과 지진도 주변의 오물수거와 폐그물 수거작업에 동참했다.

왕영의 어민회장은 “어민과 기업들이 하나가 되어 상생하고 협력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음만 있다면 오염으로 몸살을 앓으며 죽어가는 광양만을 얼마든지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생계 터전인 광양만을 살리기 위해 어민과 지역의 기업들이 동참해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왕 회장은 “환경오염을 막고자 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 하나 하나가 우리후손들에게 풍요로움과 깨끗한 지구, 깨끗한 바다를 물려줄 것” 이라며 “비단 오늘 하루의 행사로 끝낼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바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은 “어업인의 삶의 근간이 되고 있는 광양만에 방류한 10만미의 치어는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패밀리의 염원이 담겨있다”며 “바다의 날을 통해 청정한 바다환경 조성에 더욱 더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