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국제업무단지 개발전략 수립 노력
광양항 국제업무단지 개발전략 수립 노력
  • 지정운
  • 승인 2011.07.25 09:47
  • 호수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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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투자유치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광양항 동서측 배후부지에 계획 중인 '광양항 국제업무단지' 조감도.

광양항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위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지난 20일 관계 공무원과 코트라,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국제업무단지 투자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고 광양항 국제업무 단지의 개발 마스터 플랜과 투자 유치 계획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중간보고에서는 항만 배후단지 개발과 관련된 해외 유사개발 사례 분석 및 광양항 국제업무단지의 투자유치 개발 모형, 개발 마스터 플랜, 투자 유치 계획 등이 보고되어 향후 개발 및 투자유치 전략의 로드맵과 추진 방향도 설정됐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추윤철 코트라 전문위원은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코리아 투자 주간 행사 등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을 밝혔으며, 나승병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이번 용역이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직결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위해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광양시 등과 협력하고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기관과 공동으로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보고서 내용의 부실을 꼬집으며 용역사를 질타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나승병 본부장은 “오자 몇 개 빠진 것 말고는 (지난번 보고회와)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며 “다그치지 못한 경제청의 잘못도 있지만 용역을 통해 광양만에 뭔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추윤철 코트라 전문위원도 “용역이 종료되는 9월까지 만족한 만한 보고서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광양만권은 투자유치의 좋은 재료를 많이 가진 곳”이라며 “해외 기업들을 데려오는데 활용될 수 있는 정확하고 자세한 자료를 만드는 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