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 육성으로 농가 소득 5천만원 실현
강소농 육성으로 농가 소득 5천만원 실현
  • 박주식
  • 승인 2011.07.29 21:07
  • 호수 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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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농 정책 지원사업 36% 집행

광양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3농 정책 지원사업에 대한 상반기 추진 실적으로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농업경쟁력강화 분야 48개 사업에 429억원 중 40%인 173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보화마을 운영 활성화와 산촌 생태마을조성 사업 등 농촌정주여건 개선분야 45개 사업에 142억원(27%), 보건기관 정비사업과 현대화,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사업 등 농민 복지ㆍ교육서비스 분야 31개 사업에 184억원(42%) 등 전체 투자 계획 대비 36%를 상반기 중에 집행됐다.

농업ㆍ농촌ㆍ농민을 위한 ‘3농 정책’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추진한 광양시의 주요 역점 시책 사업이다.
‘3농 정책’은 중장기 목표로 2010년~2014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되며 총 투ㆍ융자 규모는 124개 분야에 7118억원이다. 이중 농업분야가 39%인 2774억원, 농촌분야 1058억원(14.9%), 농민서비스분야에 3284억원(46.1%)이 투자될 계획이다.

3농 정책은 살맛나는 농촌건설,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농업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을 뜻하는 것으로 3농 선진화 시책은 이러한 농업발전 전략의 연동계획에 의거 추진하게 됐다. 이는 도하개발 아젠더(DDA)ㆍFTA체결로 인한 농산물의 시장개방 등에 대비하고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IT수출농업과 고소득 유망작목 특품화 그리고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농업ㆍ농촌ㆍ농민을 위한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3농 선진화 구현… 살맛나는 농촌건설

농업ㆍ농촌ㆍ농민 등 각 분야별 자체 주요 추진 성과 중 농업분야는 친환경 농업단지 2746ha조성과 친환경 토양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유기질 비료 3만톤 공급과 토양개량제 1927톤 공급 등으로 지력증진을 증진했다.

 또 지역 농산물의 76%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식 재료로 공급해 지역 농업소득 향상에 기여 하고 있으며, 최고급 감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과 아열대 과수 등 시범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하고 벼농사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상자모 19만2천 상자를 1597농가에게 공급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 소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반면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물류센터 운영 활성화에 주력하였으나, 파프리카 수출이 일본 지진발생으로 인한 수출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내수 가격이 높아 오히려 재배 농가 소득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앞으로 지역 주력 수출농산물인 파프리카 재배면적의 지속적인 확대와 단감, 배, 매실 생산농가들의 수출참여 유도로 수출품목 발굴과 전남도내 타 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수출물량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농촌분야는 컴퓨터 보급사업과 정보화마을 운영 활성에 따라 지역 특산품인 매실, 감 , 밤 등의 도시인과의 직거래 농산물품이 증가하면서 매실 등 판매소득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더불어 농촌종합개발사업의 활발한 추진과 산촌생태마을 조성, 농촌주거환경개선과 수어댐 주변정비사업, 광양읍 동ㆍ서천 생태하천 조성 등의 경관조성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보건기관 정비 사업과 현대화 시설 투자는 물론 노인복지와 아동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의 도시 유출을 방지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시설원예ㆍ특용작물 특화로 소득증대 기여

시는 그 동안 농업관련 분야 재정투자를 2003년에 예산의 7.2%인 153억원이 투자됐으나, 2011년도에는 486억원으로 증액 투자해 농업소득 1억 원 이상 농가가 104농가에 이르고 있다.
또 벼농사 식부면적을 4600㏊에서2100㏊로 줄이고 고부가가치 소득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쌀농사 위주에서 벗어나 매실소득 약 300억 원, 애호박 220억 원, 단감 156억 원, 쌀 150억 원, 양상추 135억 원 순으로 소득 작목체계가 개선돼 벼농사 대신 시설원예와 과수 등 특용작물 특화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시 농가소득은 호당 3639만원으로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 평균보다도 1117만원, 전국 평균 보다 550만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광양농업발전 5개년 계획의 기본 틀 속에서 추진되어온 각종 중장기 농정 시책들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동안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오던 소득증대 시책중심에서 의료ㆍ복지ㆍ교육을 총망라한 농촌 정주여건 개선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 해왔다”며 “이 같은 성과는 민선3기부터 실행해온 농업인프라구축, 친환경농업, IT농업 등 광양농업발전 전략에 의한 품종개량사업, 토양개량사업, 재배기술혁신, 유통기술, 인재 육성 등 5대 방침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우리 농업은 미래 생명산업이요 웰빙 시대를 주도하는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인식하에 작지만 강한 강소농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호당 소득 5천만원 실현을 위해 시정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