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 곡물ㆍ건초 산업 육성
광양항에 곡물ㆍ건초 산업 육성
  • 지정운
  • 승인 2011.08.22 09:53
  • 호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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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배후단지에 곡물ㆍ건초 산업 클러스터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광양항 배후단지에 곡물 및 건초 수입업체의 보관, 포장, 물류단지의 집적화를 통한 광양항 컨테이너 화물 창출 및 물류기지화를 추진한다는 신규 시책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곡물 및 건초 처리업체 등은 그동안 인천이나 부산항을 주로 이용해 왔지만 인건비 상승과 지가 상승 등에 따른 물류비의 급격한 증가로 각종 공장들이 대거 지방으로 이전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광양경제청은 이같은 점에 착안, 인천이나 부산항보다 물류비용과 하역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양항을 곡물 및 건초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광양경제청은 구체적으로 미국의 피드랜드사 등 굴지의 곡물 및 건초취급 회사들의 기업정보를 확보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협회를 방문해 투자유치설명회 및 기업초청 산업시찰, 개별기업 상담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이같은 곡물 및 건초산업 클러스터 추진으로 각종 사무실 수요창출은 물론 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와 배후단지 컨테이너 화물 창출 등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광양경제청의 계획은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컨공단’시절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으로 동물용 건초를 취급하는 (주)피드랜드 코리아를 선정한 것과 시기를 같이하고 있어 앞으로 사업 추진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